국일제지 대표이사 변경공시 기업회생방안 상장폐지여부

국일제지 대표이사 변경공시 기업회생방안 상장폐지여부

국일제지 대표이사 변경공시 이용호 각자대표

국일제지 기업회생 신청 거래정지 언제 풀릴까?

국일제지 주주들에게 지난 3월 한달은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지옥의 초입길에 들어와 있고 최우식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채 망가져서 회복불능 상태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4만명의 국일제지 소액주주여러분들도 금액과 상관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국일제지 주주총회가 있던 날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대표이사 최우식의 재선임 안건이었는데요, 오후 3시 넘어서 공시가 나왔습니다. 이용호, 최우식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용호 단독체제 대표이사로 간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기존에 제가 듣던 소식으로는 회사 사람들도 최우식의 개인 일탈로 간주하고 대표님 호칭이 아닌 우식이 우식이 사람취급 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단순 루머일 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우식이 대표가 한순간에 우식이가 된 것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회사 측근에 따르면(건너 건너 들은소식) 우식이의 개인 일탈로 거래정지는 될 수 있다라고 귀뜸은 들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거래정지가 되더군요. 

기업회생을 발표하지만 국일제지 회사 내부는 아직 문제없다. 우식이의 개인 일탈이다. 우식이가 주식담보를 빌미로 건물을 샀는데 건물 값이 떨어지고 임대를 받지 못하고 이자가 연체가되서 이런 사단이 일어났다. 혹은 사채꾼과 싸움이 있어서 앙심은 품은 사채꾼이 이런 일을 벌였다. 아니다. 사채꾼이라 같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정말 많은 썰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도 국일제지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한번도 그 썰들이 맞은 적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믿지는 않았습니다.

국일제지 회생안 신청

반면에 개잡주라고 생각했던 이엔플러스는 오늘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5자리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국일제지가 아닌 이엔플러스에 투자했다면 이 지옥은 겪지 않았을텐데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수익이 많지는 않지만 몇십 년 영업을 이어온 제지가 본업이 있고 미래 먹거리를 위해 그래핀 산업에 투자하고 3차 그래핀 미국 특허가 최근에 나오면서 올해 안에는 12인치 무전사 그래핀이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는데, 그 믿음이 최우식의 개인 일탈로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최우식은 가업을 말아먹고 4만주주의 등에 칼을 꽃은 후레자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는건지 혹은 언론에서 계속 자기를 취재하니까 압박감을 느낀건지 재선임을 취소하고 도망갔네요. 그래도 아직 최우식 지분 5프로는 남아 있습니다.

주주총회 소식에 따르면 이용호 대표는 곧 자구 회생안을 발표할 것이고 감사의견 거절에 대한 의견도 표명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소 상장폐지는 막을 예정이라고 까진 들었습니다. 네이버 국일제지 게시판에는 M&A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데 최근까지도 국일그래핀이 여러 회사와 협업하여 12인치 그래핀을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습니다.

솔직히 모든 국일제지 주주들 조차도 국일제지 종이 본업보다는 그래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이엔플러스 주가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제대로 된 대주주 혹은 기업이 인수만 한다면 정상화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4월10일 국일제지 회생안이 발표되어야 하고 재감사를 받아 감사보고서 적정을 받고 거래재개가 되는게 순서입니다.

아마 들리는 소문으로는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그 유상증자가 주주배정일지 3자배정일지 모르겠지만 회생안을 강구하기위해서는 결국 기존주주들의 희생이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주주배정유상증자가 맞을거고요. 기존 주주들은 90%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유상증자까지 맞으면 주식은 있으나 마나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회사가 정상화 되고 그래핀이 발표 된다면 주가는 다시 급반등 할거기 떄문에 최소 본전은 건질 수 있는 기대감이 상장폐지보다는 나은 선택일 듯 합니다.

결국 국일제지 거래재개 되고 최소 5연상은 상승해서 저가에 신규 주주들이 담아 시세차익을 노리는 일이 없어야 될 듯하고 회사는 얼른 그래핀 개발에 몰두해야 합니다. 현재 국일 그래핀 연구소는 정상 가동 중이고 신규 연구원을 선임 중이고 12인치 수율이 높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국일제지 본사에 따라 연구소 또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속히 회생안이 처리되고 신라젠처럼 2년 넘게 거래정지가 아닌 빠른 거래정지 해소로 주주들의 가치 재고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