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7. 7.

    by. T.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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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 아파트의 몰락 순살자이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시점

    최근 인터넷 게시판 블라인드에서 진행된 GS건설 '자이' 아파트 브랜드명 변경 투표에서 '순살자이'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의 부실 시공 논란이 일어난 후, 아파트를 뼈 없는 치킨에 비유하여 지어진 별명입니다.

     

    국토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전단 보강근의 미설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필요한 철근이 설계 과정에서 누락되고, 시공 과정에서 더 빠져서 부실시공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사고 부위의 콘크리트 강도마저 부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리자는 설계 도면을 확인하고 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GS건설은 사고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으며,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시행사인 LH 역시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순살자이'라는 평판이 깃들였지만, 그 뒤에 가려진 아파트 단지의 가족들과 입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GS건설, 감리자 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원인규명 및 보상과 수정 조치를 취하여 자이 아파트의 몰락에서 벗어나고, 오명에서 벗어나 수많은 입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오늘 GS건설 주가는 20프로 가까이 빠지면서 투자의견에서 중립의견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내 브랜드 평판 1위 자이가 무너지면서 다른 건설사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면서 건설주 주가들이 모두 빠졌습니다.

     

    2018~2022년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들이 원자재 상승시기에 지어진 만큼 채워야 할 철근 갯수를 빼서 부실시공으로 지어질 것이라는게 실제 현실로 들어남에 따라 입주자들의 불안은 계속 심화 될 것입니다.

     

     

    현대아이파크 사고를 보고도 또?

     

    현대산업개발 대표 "사고 머리숙여 깊이 사죄…피해회복 노력" | 연합뉴스

    (서울·광주=연합뉴스) 서미숙 장아름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유병규 대표는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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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일년 전에도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이파크 동이 무너져 인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 겨우 1년전인데도 아직 건설사들은 정신을 못차렸나 봅니다. 재시공으로 다시 비용으로 들어가야 할 돈이 1조원에 육박한다는데 무너진 이미지 생각까지 하면 기업 파산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소건설사도 아니고 대형 브랜드가 이러한데 중소 건설사들은 얼마나 날림으로 짓는 것일까요? 

     

    하물며 아직 잠실에 50년 된 장미아파트가 대단할 지경입니다. 과거 기술력으로 지어진 노후 아파트지만 지금까지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으니 말이죠.

     

    안전보다 돈이 먼저인 시대가 된 것 같아 씁쓸한 하루입니다. 무조건 신축아파트라고 고가에 매수하는 것은 걸러야 합니다.

     

    입지와 10년이 지났어도 하자가 없는 아파트들이 재평가 받아야 할 시기입니다.

     

    뼈없는 순살자이, 하자이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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