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오늘도, 내일도 열립니다 주식매수는 천천히

주식시장은 평일 9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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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오늘도, 내일도 열립니다 주식매수는 천천히

안녕하세요. 트레이더스완입니다.

오늘은 원론적이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식.... 도대체 언제 사야 됩니까?

저도 주식시장에서 10년째 매매를 하고 있지만 사실, 내일 오를 종목은 모릅니다. 오늘 증시만 보아도, 갑자기 김정은이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해서 전쟁주 빅텍이 하한가를 기록, 남북경협주는 20%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김정은이랑 인스타그램 맞팔 친구 아닌 이상 이 고급 정보를 일개 개인이 알 수 있어서 어제 종가에 빅텍 팔고 아난티를 매수할 수 있을까요?

최소, 저는 그런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큰 줄기를 보고 일련의 찌라시, 공시들을 조합하고 주식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조건에 부합한 주식이 관심종목에 보이면 기존에 나왔던 찌라시 진행상황과 현재 주가 위치를 판단하고 적정한 가격에 내려오면 부분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단가를 낮춰주고 내가 산 주식이 메인 테마로 등극할 날을 기다리는 겁니다.

이 과정으로 지난 5월에 안트로젠을 신용매수 5천만 원 가까이 매수해서 2천3백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습니다(N 블로그 참고)

리스크를 감내하고 미국 CSK 대학 연구팀과의 코로나 협업,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발가락 부종이 현재 안트로젠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족부궤양과 연결고리가 있을 것 같다는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3주간 보유하고 있다가 단기 급상승시세만 수익률을 올리고 나왔습니다. 팔았더니 더 올라서 가슴은 아픕니다 ㅠㅠ 하지만 한번 팔고 나온 주식은 다시 고가에 재매수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제 원칙이라 관심종목에서 지웠습니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은 이미 4배~5배 이상의 시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저는 더 이상 매수를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늘 새로운 종목을 찾고 연구해야 이 사파리 초원 같은 주식시장에 초식동물로 날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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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에게 연락

동학 개미 운동 이후 제 주변의 변화가 있다면 주식하는 친구들이 늘어났습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주식하는 걸 지인들은 알기 때문에 연락이 자주 옵니다.

이 주린이들의 특징은 종목을 잘 찾아옵니다. 완연한 상승곡선을 탄 ( 제 입장에서 보면 이미 시세가 나올 만큼 나온 주식들을 가져옵니다) 이쁜 차트는 요즘 한번 깨고 올라가는에 요즘 주식 트렌드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종목이 어떤 테마주 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요.

제가 여러분보다 주식을 잘하는 이유는 뭐 저만의 대단한 기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과 똑같은 주식시장에서 저도 일개 개미이지만 10년 동안에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고 극복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위기가 자주자주 찾아오겠지만 늘 주식시장은 다시 반등한다라는 기본 믿음이 깔려 있기도 하고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종목 히스토리라고 하죠. 과거에 어떤 테마로 엮어서 얼마만큼의 시세가 났었고 재무제표를 찾아보지 않아도 대충 그 종목의 실적이 어떤지, 주력 산업은 무엇인지, 주가 부양이 될만한 소스가 있는지, 같은 종목군의 관련 주식의 움직임은 어떠한지 등등 그저 여러분보다 더 많이 찾아보고 여러분도 충분히 찾아보면 아실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정보를 많이 알아요. 

시간만 투자하면 여러분들도 찾아보실 수 있는 정보입니다. 저는 그런 쉬운 정보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코스닥 지수를 눈여겨봅니다. 코스닥 지수가 -1% 이상 하락 시에만 사고 싶은 종목의 분할매수를 들어갑니다. 내일 더 떨어지면 더 살 수 있을 만큼의 자금은 남겨두고 계속 일정 단위마다 매수합니다. 

나일 반등에 성공할지 안할지는 모릅니다. 다만 이 주식의 기본정보를 알고있고 이 주가가 저평가라는 사실만 내 스스로 인지하면 내일 가격이 더 떨어지든, 오르든 상관이 없습니다. 더 떨어지면 사면되고 오르면 보유분만 가지고 있다가 적정한 시세를 쳐주는 다른 개미에게 팔아넘기면 되니까요. 그게 장사의 기본이고 주식의 기본입니다.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입니다. 포핸드 기술만 익히고 난타를 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의 레슨이 필요해요. 그만큼 테니스는 기본기가 중요하고 배우기 어려운 고급 운동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보유 자금이 틀려서 치고 나가는 속도는 다르지만, 결국 큰 수익(게임)에서 이기려면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